
여행 가방을 싸다 보면 꼭 한 번은 손이 멈춥니다. “이거… 들고 타도 되나?” 치약, 고데기, 라이터, 손톱깎이. 검색해보면 말이 다 다르고, 결국 공항 검색대 앞 수거함에 아까운 물건을 두고 오게 되죠.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작성했던 보조배터리는 가장 궁금한부분이고 , 오랫동안 유럽여행을 갈때는 김치는 가져가도 되는지? 햇반은 괜찮은지 궁금하더라구요
(정답은? 햇반 컵라면 같은 고체 음식은 기내 반입 가능하나, 국물, 소스류는 액체 규정을 따라요!, 김치, 고추장류는 젤류라 위탁으로 보내야합니다)
이 글에서는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 공식 기준으로, 기내에 들고 탈 수 없는 것과 조건부로 가능한 것을 한 번에 정리합니다. 짐 싸기 전에 이 글 하나로 끝내세요.
개별적인 물품이 궁금할때는 : 항공보안365
여기 들어가보는걸 추천해요. 궁금한 물건을 하나하나 확인할수 있어서
엄청 편하더라구요.

1. 액체류 규정 — 숫자 두 개만 기억하세요: 100ml, 1L
국제선 기내 반입 액체류 규정의 핵심은 이것뿐입니다.
| 구분 | 기준 |
|---|---|
| 개별 용기 | 100ml(100g) 이하 |
| 담는 봉투 | 1L 이하 투명 지퍼백 1개 (1인당 1개) |
| 지퍼백 규격 | 20.5cm × 20.5cm 또는 15cm × 25cm |
| 국내선 | 액체류 용량 제한 없음 |
여기서 가장 많이 틀리는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기준은 “남은 양”이 아니라 “용기 용량”입니다. 150ml짜리 스킨 통에 내용물이 바닥만 남아 있어도 반입이 안 됩니다. 큰 통을 들고 가지 말고, 처음부터 100ml 이하 공병에 덜어가는 게 유일한 정답입니다.
그리고 “액체”의 범위가 생각보다 넓습니다. 아래는 전부 액체류로 분류됩니다.
- 스킨, 로션, 선크림, 클렌징오일, 미스트, 파운데이션
- 치약, 헤어젤, 마스크팩
- 고추장, 된장, 김치, 잼, 꿀 (젤 형태 음식 전부)
- 생수, 음료수 (보안검색 전 구매분)
보안 검색대에서 생수 많이 뺏겨본 경험 많은 1인…. (그리고 다시 안으로 들어가 구매하면 보통 1개당 2달러씩 하더라구요 )
✅ 예외 두 가지: 유아 동반 시 비행 중 필요한 분유·이유식·주스, 그리고 처방약은 100ml를 초과해도 반입할 수 있습니다. 보안검색 때 미리 꺼내서 알려주시면 됩니다.
✅ 면세점 구매품: 보안검색 이후 면세 구역에서 산 술·화장품은 용량 제한 없이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단, 매장에서 밀봉해 준 전용 봉투(STEB)를 최종 목적지 도착 전까지 뜯으면 안 됩니다. 환승이 있다면 특히 주의하세요.
2. 아예 반입이 안 되는 것들 (기내도, 위탁도 불가)
방향에 상관없이 비행기 자체에 실을 수 없는 물품입니다.
| 분류 | 예시 |
|---|---|
| 인화성·폭발성 물질 | 부탄가스, 폭죽, 휘발유, 도수 70% 이상 주류 |
| 유독성·부식성 물질 | 살충제, 제초제, 표백제, 수은 |
| 고압가스 용기 | 개인용 산소통(항공사 사전 승인 필요), 캠핑용 가스 |
전자담배도 많이 궁금해 하실것 같은데 전자담배의 규정은 다음과 같아요

3. 헷갈리는 물건 Q&A — 검색대에서 제일 많이 걸리는 것들
Q. 고데기, 헤어드라이어 되나요? 전기 코드형은 기내·위탁 모두 가능합니다. 문제는 무선(배터리형) 고데기 — 리튬배터리가 분리되는 제품만 배터리를 분리해서 기내로 들고 탈 수 있고, 배터리 일체형은 항공사에 따라 제한될 수 있으니 탑승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Q. 라이터는요? 일반 휴대용 라이터는 1인당 1개만, 몸에 지니고 기내 탑승이 가능합니다. 위탁수하물에는 넣을 수 없습니다. (참고로 미국·중국 등 일부 국가는 기준이 다르니 해당 노선은 별도 확인하세요.)
Q. 손톱깎이, 면도기, 가위는요? 손톱깎이와 일반 안전면도기는 기내 반입 가능합니다. 가위는 날 길이에 따라 갈리는데, 날이 6cm를 넘는 가위나 커터칼·맥가이버칼은 기내 불가, 위탁은 가능합니다.
Q. 보조배터리는요? 보조배터리는 위탁 절대 불가, 무조건 기내 휴대입니다. 용량 기준과 개수 제한, 기내 보관 규정까지 따로 정리해뒀으니 이 글을 확인하세요. (보조배터리 관련 규정 총정리)
Q. 헤어스프레이는요? 기내는 100ml 이하 지퍼백 규정을 따르고, 위탁은 인화성이 없는 제품에 한해 1개당 500ml 이하·총 2L까지 가능합니다.
Q. 전자담배는요? 보조배터리와 같은 원리로 위탁 불가, 기내 휴대만 가능합니다. 기내에서 사용·충전은 당연히 안 됩니다.
스위스에서 산 맥가이버 칼을 모르고 들고가다가 공항에서 걸려 1달뒤에 다시 찾으러 갔던 경험이 마구 떠오르네요
4. 그래서 어디에 넣어야 하나 — 한눈에 보는 표
| 물품 | 기내 휴대 | 위탁수하물 |
|---|---|---|
| 액체류 100ml 초과 | ❌ | ✅ |
| 보조배터리·전자담배 | ✅ | ❌ |
| 라이터 (1개) | ✅ (몸에 소지) | ❌ |
| 커터칼·6cm 초과 가위 | ❌ | ✅ |
| 손톱깎이 | ✅ | ✅ |
| 부탄가스·폭죽 | ❌ | ❌ |
| 노트북·카메라·현금 | ✅ (권장) | ❌ (파손·분실 보상 제외) |
5. 짐 싸기 전 최종 체크리스트
- 액체류 전부 100ml 이하 용기인가? (남은 양 말고 용기 기준)
- 투명 지퍼백 1L 1개에 다 들어가는가?
- 보조배터리·전자담배는 캐리어가 아니라 기내 가방에 있는가?
- 라이터는 1개만, 주머니에 있는가?
- 캐리어에 부탄가스·스프레이 남아있지 않은가?
- 헷갈리는 물건은 항공보안365(avsec365.or.kr)에서 검색했는가?
마지막 항목의 항공보안365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공식 검색 서비스인데, 물품명을 입력하면 기내·위탁 가능 여부를 바로 알려줍니다. 이 글에 없는 애매한 물건은 여기서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마무리
기내 반입 규정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액체는 100ml·1L 지퍼백, 배터리는 기내, 불붙는 건 아예 금지 — 이 세 줄만 기억하면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반대 방향, 위탁수하물에 넣으면 안 되는 것들을 정리합니다. 캐리어에 넣었다가 파손돼도 보상 못 받는 품목까지 항공사 실무 기준으로 다룰 예정이에요.
→ 함께 보면 좋은 글: [🔗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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